공복혈당장애 의심될 땐 바로 확인

당뇨를 진단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수치 중 한 가지는 바로 공복혈당 수치입니다. 이러한 공복혈당 수치가 당뇨병에 해당하지 않아도 위험한 경우가 있습니다. 바로 공복혈당장애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공복혈당장애가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엔 공복혈당 장애가 무엇인지, 위험성과 원인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공복혈당장애

1. 공복혈당장애 의심

공복혈당은 최소 8시간 동안 금식을 한 상태에서 측정하는 혈당 수치 값입니다. 공복혈당장애란 이러한 공복혈당이 100~125mg/dL에 해당하여 정상보다는 높고, 당뇨병보다는 낮은 상태를 뜻합니다.

정상인은 공복혈당 수치가 100mg/dL이하이고,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에 해당됩니다. 공복혈당장애 의심 수치는 이러한 정상과 당뇨병 사이의 수치에 해당되며, 인슐린 저항성이 높거나 제대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는 상태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태를 당뇨병 전단계 또는 전당뇨, 경계성 당뇨병 등으로 구분 짓기도 하며, 정상인에 비해 당뇨병뿐만 아니라 케톤산증, 동맥경화 등 여러 질병의 위험성이 매우 높은 상태입니다.

이러한 질병이나 합병증 등이 나타나기 전까지 공복혈당 장애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렇기에 무엇보다 주기적인 혈당 수치 검사를 통해 현재 혈당 상태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복혈당 수치와 함께 식수 혈당 수치 또는 당화혈색소 수치가 정상 이상이라면 당뇨병 전단계 또는 당뇨로 진단합니다. 하지만 공복혈당 장애만 나타났다면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당뇨 여부를 진단하게 됩니다.

 

2. 공복혈당장애  원인

공복혈당은 안 좋은 식습관과 운동 부족뿐만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로 인해서 높아지게 됩니다.

 

1) 수면부족

수면부족은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입니다. 부족한 수면으로 인해 뇌와 신체가가 충분히 쉬질 못하면 여러 가지 호르몬이 분비되는데, 이러한 호르몬은 공복혈당을 상승시키기 때문입니다.

 

2) 비만

비만은 당뇨와 매우 밀접한 연관이 있습니다. 그중 복부비만, 내장비만은 공복혈당을 상승시키는 직접적인 원인입니다.

내장비만은 인슐린의 저항성을 높여서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고, 지방간은 당뇨병의 발병 위험성을 높입니다.

 

3) 스트레스

걱정, 긴장, 불안 등으로 인해 분비되는 스트레스 호르몬은 혈당 수치를 상승시키고, 인슐린 분비를 억제하기에 혈당 관리에 악영향을 기칩니다.

 

3. 공복혈당장애 관리

공복혈당장애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나트륨 줄이기

공복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소금 대신 후추나 고추냉이 등으로 음식의 간을 하는 것이 좋고, 나트륨이 함량이 높은 가공식품의 섭취를 자제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식단 관리

나트륨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식단 관리를 하면 공복혈당 수치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고열량, 고단백, 고지방의 음식 대신 단백질, 탄수화물, 지방, 식이섬유의 비율이 적절한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공복혈당 수치를 낮추기 위해 무리하게 음식의 섭취량을 줄이는 것이 옳지 못합니다. 그러니 음식의 양을 줄이는 대신, 식단 구성에 힘쓰시길 바랍니다.

 

3) 운동하기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체중을 감량하고, 스트레스 호르몬 수치를 낮추기에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좋습니다. 일주일에 3~4회 이상, 1회에 30~4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산소 운동만 하는 것보다는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으나, 자신의 건강과 체력 상태를 고려하여 무리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공복혈당장애는 당뇨병보다는 혈당 수치가 낮지만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당뇨병으로 발병할 위험성이 높고, 혈관벽을 두껍게 만들어 동맥경화 등 심혈관질환 합병증 발병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그렇기에 건강검진에서 혈당 수치가 높게 나와서 공복혈당장애 의심 된다면, 알려드린 방법을 통해 빠르게 혈당 관리를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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