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 초기증상 10가지 알아야 하는 이유

당뇨병은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대표적인 대사 질환 중 하나로, 혈당이 정상 범위를 벗어나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당뇨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거나 다음, 다뇨, 다식 같은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서 사람들이 자신의 혈당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조기에 당뇨 초기증상을 발견하고 적극적으로 관리하지 못하면 당뇨병으로 발전하거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당뇨병이 무엇인지, 당뇨 초기증상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자세히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당뇨 초기증상

1. 당뇨병이란?

1) 당뇨병의 정의

당뇨병(Diabetes Mellitus)은 혈액 속 포도당인 혈당이 과도하게 높은 상태를 의미하는데, 이는 인슐린의 분비 이상 또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인슐린 문제의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원인에 따라 당뇨병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2) 당뇨병의 종류

제1형 당뇨병: 면역체계가 췌장의 베타세포를 공격하여 인슐린을 거의 생성하지 못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 소아기, 청소년기에 나타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제2형 당뇨병: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지만, 체내 세포가 인슐린에 저항성을 갖게 되어 혈당이 조절되지 않는 형태로서 당뇨병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당뇨병 종류입니다.

임신성 당뇨병: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인해 발생하는데, 출산 후 정상으로 돌아올 수도 있지만 일부는 출산 이후에도 혈당이 낮아지지 않아서 제2형 당뇨병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2. 당뇨 초기증상

당뇨 초기증상은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초기에는 자각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대표적으로 다음, 다식, 다뇨 같은 초기증상이 나타날 수 있기에, 증상이 나타나면 빠르게 치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잦은 소변 (다뇨)

당뇨병의 가장 흔한 초기증상 중 하나는 잦은 소변입니다. 혈당이 높아지면 신장은 과도한 포도당을 제거하기 위해 더 많은 소변을 배출하려고 합니다.

이에 따라 화장실 가는 횟수와 소변양이 정상인에 비해 늘어나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새벽에 더욱 심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2) 극심한 갈증 (다음)

잦은 소변으로 인해 체내 수분이 빠져나가면서 심한 갈증을 느끼게 됩니다. 물을 많이 마셔도 입이 마르고 갈증이 쉽게 해소되지 않는 극심한 갈증이 느껴진다면 당뇨를 의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3) 잦은 배고픔 (다식)

혈당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다 보니 체내 세포가 에너지를 충분히 흡수하지 못해서 지속적인 허기를 느끼게 됩니다. 예전보다 음식양과 횟수가 늘어났고, 음식을 먹어도 쉽게 배가 고파지는 증상이 있다면 혈당 검사를 해보시기 바랍니다.

 

4) 체중 감소

다식으로 인해 음식 섭취량이 많아져도 당뇨에 걸리면 체중이 감소하게 됩니다.

당뇨병이 진행되면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체내 세포가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게 되고, 이에 따라 신체는 대체 에너지원으로 지방과 근육을 분해하기 때문입니다.

 

5) 피로감과 무기력함

혈당이 정상적으로 세포로 전달되지 않으면 몸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지 못해 만성적인 피로와 무기력감에 시달릴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을 취했음에도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면 당뇨 가능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6) 시력 저하 및 흐릿한 시야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눈의 망막에 영향을 미쳐 시력이 흐려지거나 시야가 뿌옇게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이 심한 경우 당뇨망막병증으로 진행되어 실명에 이를 수 있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7) 손발 저림과 감각 이상

혈당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면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해 당뇨병성 신경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손발이 저리거나 찌릿한 느낌이 들며, 감각이 둔해지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8) 상처 치유 지연

혈액 내 과도한 당분은 혈관과 신경을 손상시키므로 혈당이 낮은 사람에 비해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거나 감염이 잘 생기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이나 다리, 손가락처럼 심장에서 먼 곳의 상처가 잘 낫지 않는다면 빠른 혈당을 검사해 보시길 바랍니다.

 

9) 피부 질환 및 잦은 감염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면역력이 약해져 곰팡이 감염, 피부 가려움증, 잦은 감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발이나 사타구니, 겨드랑이 주변에서 감염이 쉽게 일어난다면 혈당 문제를 의심해야 합니다.

 

10) 구강질환 및 입냄새

고혈당 상태에서는 침 분비가 줄어들어 구강 건조증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잇몸이 쉽게 붓거나 염증이 생겨서 구강 출혈이 발생할 수 있으며, 구강 건조로 인해 입냄새가 심해질 수 있습니다.

 

3. 당뇨 초기증상이 나타났다면?

당뇨병 증상이 나타나서 당뇨가 의심된다면 먼저 공복혈당과 식후혈당, 당화혈색소(HbA1c) 검사를 통해 혈당 상태를 측정해야 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당뇨병 여부를 확인해야 하며, 만약 혈당 수치가 높다면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혈당관리를 해야 합니다.

혈당 수치에 따라 필요하면 당뇨약을 처방받을 수도 있으며, 보조적으로 혈당 관리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4. 결론

당뇨 초기증상은 미미할 수 있지만,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면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잦은 소변과 지속적인 피로감, 잦은 배고픔, 시력 저하, 손발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꼭 혈당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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